내용을 채우는 단계에서는 분량이 아니라 빠진 항목이 없는지가 중요합니다. 열 장을 써도 탄원 취지가 흐릿하면 무엇을 바라는 글인지 전달되지 않아요.
Q.탄원 취지는 어떻게 쓰나요?
한두 문장으로 결론을 먼저 적습니다. “피고인 ○○○에 대하여 선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는 “피고인 ○○○을 엄중히 처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처럼요. 무엇을 바라는지가 첫 줄에 보여야 그 뒤의 이유가 읽힙니다.
Q.탄원 이유에는 무엇을 쓰나요?
탄원인이 직접 보고 겪은 사실을 씁니다. 선처 탄원이라면 당사자의 평소 생활, 가족 부양, 반성과 피해 회복 노력, 재범을 막을 환경을, 엄벌 탄원이라면 피해의 내용과 정도, 사건 뒤의 태도, 사과나 피해 회복이 있었는지를 적습니다.
“성실합니다” 대신 “10년간 한 직장에 다니며 부모님 병원비를 보내 왔습니다”라고 쓰는 식이죠. 들은 이야기보다 본 사실이, 평가보다 일시와 장소가 있는 사실이 힘이 있습니다. 고소의 달인은 탄원인의 경험 가운데 양형 조건에 닿는 사실만 골라 순서대로 배치합니다.
사실을 적습니다
Q.첨부할 자료가 있나요?
탄원인 신분증 사본은 기본입니다. 선처 탄원이라면 합의서, 피해 회복 입금 내역, 재직증명서처럼 탄원 이유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엄벌 탄원이라면 피해 사진, 진단서, 사과를 거부한 메시지 등을 붙입니다. 자료가 있으면 본문에서 “첨부 1과 같이”라고 짚어 주세요. 고소의 달인은 본문의 문장마다 어느 자료가 뒷받침하는지 하나씩 짝지어 드립니다. 피해 사진이나 진단서, 사과를 거부한 메시지를 신청할 때 함께 올려 주시면 어떤 자료를 붙일지도 같이 정리해 드립니다.



